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이하 평화재단)은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제와 관람 수칙을 마련해 6월 18일부터 4.3평화기념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한다. 평화재단은 재개관 당일부터 4.3평화기념관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백 배지를 1인 1개 씩 무료 배부하고 관람 내용을 SNS에 공유한 방문객에게는 동백스카프, 동백우산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앞서 평화재단은 지난 3월 5일부터 일반 방문객의 4.3평화기념관 출입을 금지했다.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기획전 <4월에서 5월로> 역시 재개관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평화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6월30일까지 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는 1980년 5월 18일부터 10일간의 민주화운동 전개 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유네스코기록유산으로 등재된 9종의 5.18기록물을 소개한다.

평화재단은 “5.18이 지향했던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 민주, 대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5.18 기록물의 등재 과정 등을 살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걸음을 시작한 제주4.3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시 의의를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s://jeju43peace.or.kr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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