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오는 29일부터 ‘2020 열린 인문학 강좌-제주, 인문학을 만나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좌는 총 5개로 구성돼, 오는 7월15일부터 9월9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좌는 △박동춘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장 △박정혜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제종길 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장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사전편찬부장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첫 강사로 나선 박동춘 소장은 ‘차로 맺어진 우정, 추사와 초의’를 주제로 조선시대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어 박정혜 교수는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조선 왕실 전례 의식에 대해 강의를 펼친다.

제종길 위원장은 ‘이야기가 있는 제주 바다’를 통해 바다와 생태 이야기를 환경학 측면에서 다루고, 전경수 명예교수는 ‘건강 공생의 탐라문화론’을 이야기한다. 

윤진영 부장은 ‘기록화에 담긴 지방관의 기억’을 주제로 조선 지방관이 남긴 기록화 연구 자료와 제주 지방관이 남긴 탐라순력도의 의미와 가치를 강연에 담아낼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7월10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jeju.museum.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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