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중단 촉구' 차량행진 전개

제주 전역에서 제2공항 중단을 촉구하는 차량행진이 펼쳐진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7월 1일 제주제2공항 중단 촉구 전도 차량행진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달려 달려! 제주 지켜! 멈춰! 멈춰! 제2공항 멈춰!'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차량행진은 7월부터 시작될 제2공항 공개토론회에 앞서 도민사회에 제2공항 반대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행진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진행된다.

동진은 7월 1일 오후 1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출발 기자회견을 갖고 좌-김녕-함덕-조천-구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진은 같은 시간 서귀포오일장 주차장을 출발해 중문-안덕-대정-한림-하귀-외도-신제주를 거쳐 제주도청에 도착한다.

도착 후 원희룡 제주도정에 제2공항 강행 중단과 도민공론화를 요구하는 차량 경적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상도민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광객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 왔던 제주관광의 취약함이 여실히 드러나며 관광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 제주의 미래를 흔들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에 제2공항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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