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장맛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정체전선이 남쪽 바다로 물러나면서 장맛비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밤부터는 다시 흐려지고 모레(29일) 새벽에는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해 비가 시작되겠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될 수도 있다. 바람도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모레까지 기온은 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4~28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1~2도 가량 높겠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되겠다.

해상은 모레 오후부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4.0m로 높아지겠다.

바다에서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해역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중국 상해 북쪽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의 변화에 따라, 모레 강수 시작 시간과 영역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