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제32대 제주시장으로 공식 취임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구좌읍농민회가 “안동우 제주시장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좌읍농민회는 1일 안 시장 취임 환영 성명을 내고 “현장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제주 1차산업 발전과 제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행복 제주시’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안 시장의 취임을 환영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을 받은 안 시장은 이날 제주시장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구좌읍 등을 지역구로 제7~9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한 안 시장은 농민회 활동을 하는 등 1차산업 전문가로 꼽힌다.
 
구좌읍농민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제주 농업 현장은 농민 출신인 안 시장의 취임 소식으로 그 어느때보다 1차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농업의 현주소는 농산물가격 불안정과 경영비 상승 등으로 인한 실질 농가소득 감소와 지속적인 농가부채 증가, 농촌고령화에 따른 인력수급 어려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자연 재해 등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하다. 이에따른 정책적 해결방안 모색이 어느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좌읍농민회는 “농민운동과 10년의 의정활동, 2년 3개월여의 정무부지사 활동으로 안 시장은 누구보다 제주농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 농업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발로 뛰면서 면밀하고 세심하게 제주농업정책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년의 시장 임기동안 농가소득 안정을 통한 지속가능한 제주농어업의 발전을 이끌 중장기적인 농업정책방향 수립·집행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길 안 시장에게 당부한다”며 “안 시장이 청문회 자리에서 밝힌 것처럼 제주시장은 시민에게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을 정책의 주체로 세우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집행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좌읍농민회는 “언제나 처음처럼 끊임없이 제주시민의 삶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책개발의 현장과 갈등의 현장 방문을 주저하지 말고, 소외되는 사람 없이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시민의 손을 잡아주는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제주시’ 구현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안 시장 취임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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