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창간16주년 특별기획 ‘조정래 선생 초청 강연’ 7월7일 오후 7시

/ ⓒ 오마이뉴스(이희훈) 사진 제공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 16주년 특별기획으로 오는 7월7일 오후 7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문학 거장 조정래 선생을 초청해 ‘제주의 미래를 말하다’ 주제 강연을 마련했다.  / ⓒ 오마이뉴스(이희훈) 사진 제공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창간16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한국문학의 거장 조정래(78) 선생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올해 창간 16주년을 맞은 [제주의소리]는 거장의 생생한 육성으로 제주의 가치와 미래를 듣는 ‘조정래 선생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오는 7월7일 오후 7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120분가량 진행된다.  

‘제주의 미래를 말하다’ 주제로 마련된 이번 초청 강연은 지난 2월 8일 개최하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후, 5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다. 

대한민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가 조정래의 거침없는 육성을 통해 제주의 가치, 제주의 미래, 제주의 정체성 등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소 제주를 ‘세계와 대한민국의 보물섬’이라 부르는 것을 주저 않는 조정래 선생으로부터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제주 공동체 위기 극복, 각종 난개발로 멍든 제주 미래자산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에 대한 쓴 소리 단 소리도 들을 수 있다. 

한국문학 거장으로 손꼽는 조정래의 문학은 크게 3기로 구분된다. 등단 이후 1983년까지 <황토> <유형의 땅> 등 사회의식과 역사성이 강한 작품을 발표하던 시기가 1기다. 

이어 한국근현대사를 다룬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는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을 집필한 1983~2002년이 2기에 해당된다. 이후 현실 문제를 다룬 <인간연습> <허수아비춤> <정글만리> 등을 발표한 최근까지가 3기인 셈이다.

조정래 선생은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한국근현대사의 수난과 저항, 민초들의 삶, 현대사회의 사회문제를 절절하고 질박한 언어로 파헤쳐왔다. 

민족과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보듬는 애정도 각별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편한 현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이를 완성도 높은 문학작품에서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탁월한 혜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여전히 피 끓는 가슴을 안고 있는 조정래 선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번 초청 강연은 온라인( https://forms.gle/7jofm8Hrd6FQLg7aA ) 접속 후 사전 접수하면 된다. 강연 현장 참석 가능한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전화 접수는 불가하다. 참가비 무료. 

사전 접수 신청이 완료된 참가자는 당일 초청 강연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50분까지 강연장에 입실하면 된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제주의소리 소리TV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한다. 

한편 [제주의소리]는 창간 15주년인 지난해 11월 26일 정청래 국회의원을 초청해 ‘사법개혁과 언론개혁’ 주제 강연, 2020년 신년기획으로 지난 1월11일에 경제학자 최배근 건국대 교수를 초청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의미와 과제, 그리고 제주경제’ 주제 강연을 각각 진행한바 있다. 
 

조정래 선생은? 

/ ⓒ 오마이뉴스(이희훈) 사진 제공
/ ⓒ 오마이뉴스(이희훈) 사진 제공

조정래 작가는 1943년 전남 순천 출생이다. 1970년 ‘누명’, ‘선생님 기행’의 글로 <현대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다. 50여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는 시도를 보여주며 민중의 고단한 삶을 형상화하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고 있다고 평해진다. 

작가는 1970년대까지 “직접 체험을 소설로 써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작품을 썼지만,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원칙이 바뀌게 되었고, 후에 『태백산맥』의 집필로 이어지게 된다.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천년의 질문』 등이 있다.

광복이후 이념의 갈등과 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을 표현한 『태백산맥』(1989)은 1980년대 최고의 작품이자 문제작으로 꼽히며 우리시대의 정신을 담보한 작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아리랑』(1995)은 일제의 수탈과 폭압을 묘사하며 이에 맞선 강한 의지를 지닌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제27회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 『인간의 문』(1982)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태백산맥』(1989)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을, 2003년  제1회 동리상과 제7회 만해대상, 2001년 동인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국어교사, 월간문학 편집장, 민예사 대표, 한국문학 주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조정래 작가는 1943년 전남 순천 출생이다. 1970년 ‘누명’, ‘선생님 기행’의 글로 <현대문학> 추천을 통해 등단했다. 50여 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왜곡된 민족사를 바로잡는 시도를 보여주며 민중의 고단한 삶을 형상화하는 작품들을 다수 창작하고 있다고 평해진다. 

작가는 1970년대까지 “직접 체험을 소설로 써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작품을 썼지만,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원칙이 바뀌게 되었고, 후에 『태백산맥』의 집필로 이어지게 된다.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풀꽃도 꽃이다』, 『정글만리, 『천년의 질문』 등이 있다.

광복이후 이념의 갈등과 분단,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현대사의 한 단면을 표현한 『태백산맥』(1989)은 1980년대 최고의 작품이자 문제작으로 꼽히며 우리시대의 정신을 담보한 작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아리랑』(1995)은 일제의 수탈과 폭압을 묘사하며 이에 맞선 강한 의지를 지닌 독립운동가들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제27회 『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 『인간의 문』(1982)으로 대한민국문학상, 『태백산맥』(1989)로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을, 2003년  제1회 동리상과 제7회 만해대상, 2001년 동인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국어교사, 월간문학 편집장, 민예사 대표, 한국문학 주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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