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3일 제주 영지·영송학교, 서귀포 온성학교, 제주한라대학 사회복지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장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함에 따라 문화접근성 향상을 돕는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이뤄졌다. 

참여 기관들은 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기획·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한라대학은 장애 학생 교육운영과 정보 교류, 예비 전문인력 활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제주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오감만족 제주야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모든 학생이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 위한 ‘혼디모앙 놀자!’도 마련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장애 학생에게 제주 문화와 역사를 유익하게 즐길 기회와 문화접근성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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