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자동차세 납기내 징수율 77.6%, 최근 5년간 최고 높은 징수율

제주도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최근 5년 중 자동차세를 가장 많이 징수했다.

제주도는 2020년 제1기분 자동차세 부과 결과, 24만1606건 240억9700만원을 납기 내 징수해 77.6%의 징수율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징수된 자동차세는 지난 2019년도 징수액 226억9100만원보다 14억600만원이 조기 세입됐다. 징수율은 전년 74.4%보다 3.2% 증가했다.

제주시가 184억7300만원을 징수해 79.1%의 징수율을 보였고, 서귀포시는 56억2400만원을 징수해 징수율이 73.2%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의 성실납세의식과 행정시·읍면동 세무담당 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다른 세목에 비해 자동차세가 납기 내 징수율이 낮음에 따라 연초부터 징수율 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징수율 1% 올리기 특별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납기 내 목표 징수율을 설정하고, 도·행정시·읍면동 책임징수제를 운영해 다각적인 납세 홍보 및 납부독려, 자동차세 조기납부자에 대한 경품 추첨 등을 실시한 결과 행정시별 목표 징수율을 초과 달성했다.

읍면동별로 보면 제주시 연동(92.9%), 오라동(84.2%), 우도면(83.8%), 삼도1동(81.1%)이 상위에 올랐고 서귀포시에서는 안덕면(77.8%), 성산읍(76.8%), 남원읍(76.3%), 표선면(75.2%) 순으로 자동차세를 많이 걷었다.

이중에서도 삼도1동, 일도1동, 예래동, 한림읍, 구좌읍, 송산동 등에서 전년대비 징수율이 크게 향상됐다.

제주도는 지방세 납기내 징수율 우수 읍면동에 대해 자동차세, 재산세 등 올해 부과분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 결과를 모두 종합해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자동차세를 납부해준 도민과 더불어 혼연일체로 납부독려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7월 재산세도 납부기한인 7월31일까지 자진납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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