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놀이협동조합, 12일부터 4.3문학순회 개최...올해 총 4회 계획

인문놀이협동조합(대표 부소문)은 4.3문학기행 ‘4.3이 청춘에게’ 첫 순서를 12일 개최한다.

이번 기행은 4.3문학이 청년 작가들의 창작과 젊은 독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총 네 번에 걸쳐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곤을동, 진아영 할머니의 집, 낙선동 4.3유적지, 섯알오름 학살터 등 4.3의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작가뿐만 아니라 도외 젊은 작가들도 참여한다. 정병근, 유종인, 문성해, 서윤후, 김복희, 문창길, 피재현, 이소연, 김성규, 김은경, 주민현, 이서하 작가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김수열, 이종형, 김경훈, 김세홍, 김동윤, 허영선, 장이지, 정찬일, 오광석, 홍임정 작가 등이 함께한다. 길라잡이는 강덕환, 강은미 작가가 맡는다. 

첫 순서인 12일은 대동호텔 대동서가, 북촌 너븐숭이, 화북 곤을동을 둘러보고 간담회로 마무리한다.

인문놀이협동조합은 “4.3 유적지를 거닐며 4.3문학에 대한 창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문학순회가 끝나면 4.3 동백꽃 편지지라는 이름으로 도서가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4.3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 참가자는 10명 마감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지만 마지막 순서인 간담회에 참여하고 싶다면 식사비 포함 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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