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제주쿱협동조합, 홍콩 ‘한인홍’에 8만달러 수출…7일 수출성공 기념 발대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경훈)는 제주쿱협동조합과 지난 7일 홍콩 ‘한인홍’ 수출 성공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경훈)는 제주쿱협동조합과 지난 7일 홍콩 ‘한인홍’ 수출 성공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청정 제주산 원료로 만든 신선·가공식품들이 홍콩 시민들의 밥상에 오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전경훈)는 제주쿱협동조합과 지난 7일 홍콩 ‘한인홍’ 수출 성공을 기념하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제주쿱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퓨처스클럽 회원사를 중심으로 도내 식품가공업 중소기업들이 시너지 창출 및 공동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12월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백록육가공공장과 삼다오메기, ㈜프레시스, ㈜에코제이푸드, ㈜마이빈스,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벵주야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쿱협동조합은 최근 홍콩 내 20개 매장을 보유한 대규모 농산물 유통망인 ‘한인홍’ 수출에 성공해 약 8만달러 규모의 신선식품(돼지고기·계란·농산물·유제품 등)과 가공식품(흑돼지빵·더치커피·귤떡·숙취해소제 등)을 공동 수출하게 됐다.

제주쿱협동조합은 또 제주의 청정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홍콩 한인홍 5개 매장에서 현지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홍콩 한인홍 진출을 계기로 조합원간 수출 협업을 이어나가 연간 10개국 100만불 이상 수출을 목표로 주도적인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조합사들은 중진공과 제주도에 수출 초기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판촉비 지원, 도내 지역특산물의 가격안정화 대책 및 지원, 소포장 제품 수출 애로에 따른 공동물류센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전경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은 “협동조합 소속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자금, 인력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어달리기 식의 연계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제도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개선, 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채널로 중소기업,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국민-유관기관 의견수렴을 통해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