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2020문화도시제주책방예술제 책섬[썸ː]’이 시작을 알린다.

책섬[썸ː]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시동네책방네트워크·(주)책여우·제주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제주책방예술제 개회식이 오후 2시 제주시 화북동 김석윤 와가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곱을락’ 할 사람 여기 붙어라 △동네책방과 썸 타다 총 2부에 걸쳐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열릴 예정이다.

1부는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그림책연구회 원화전시와 제주그램책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의 역사·문화를 담은 그림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제주 마을 및 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본다.

이어 영등신, 조천석, 곱을락(숨바꼭질), 자장가, 곶자왈 등 제주 역사와 신화, 자연이 그림책으로 제작된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2부는 애월·한림·조천·구좌읍 등 각 마을 책방 대표와 단골손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을에 책방이 있어 미치는 영향과 마을·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 이야기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작은 책방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해 문화 및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안 거점 공간을 만들고, 시민 간 소규모 문화교류 기회를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또 제주시내 책방을 잇는 ‘책방올레길’을 조성해 다채로운 문화관광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책방별 고유 콘텐츠 개발 및 인문·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예술제를 통한 통합 홍보·마케팅 및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기반 확보 등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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