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시민 중심 시정 시책 발굴을 위한 ‘2020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은 지난 10일 서귀포시청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8, 9급 신규 공무원을 중심으로 26명, 5개팀으로 구성됐다. 액션러닝 전문가와 함께 집중토론을 거쳐 시민 중심 시정시책 발굴 업무를 맡는다.

미래전략팀은 앞으로 3개월간 그동안 업무처리 과정서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고 뉴 노멀 시대 변화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엔 시민평가단을 모집해 시책을 평가토록 하고, 발굴 시책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예산 투자 후 지속가능한 시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용숙 기획예산과장은 “8, 9급 새내기들이 주축이 된 미래전략팀에서 ‘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멋진 시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은 2010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58팀 410명이 참여해 58개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중섭미술관 주변 작가의 산책길, 사내 대학 ‘배워사대’, 폐해녀복 활용 업사이클 상품 제작 등 시책이 발굴됐다. 지난해는 한국액션러닝협회 주관 2019 한국액션러닝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