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본 제주6차산업과 언택트마케팅’ 토론회서 발제자·토론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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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사장 강승진, 센터장 안순화) 주관으로 지난 10일(금) 오후3시부터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주6차산업 소비활성화 전략을 위한 토론회’가 ‘코로나19로 본 제주6차산업과 언택트마케팅’을 주제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제주6차산업에도 ‘언택트마케팅’ 도입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경제시대에 기업중심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목할 만한 제안이 잇따라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사장 강승진, 센터장 안순화) 주관으로 지난 10일(금) 오후3시부터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주6차산업 소비활성화 전략을 위한 토론회’가 ‘코로나19로 본 제주6차산업과 언택트마케팅’을 주제로 개최됐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토론회 참석자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석수 제주6차산업협회 사무국장(농업회사법인 제주다 대표)의 ‘코로나19, 위기가 혁신을 부른다’와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의 ‘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와 제주6차산업 전략 제시’라는 주제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강석수 제주6차산업협회 사무국장 ⓒ제주의소리
강석수 제주6차산업협회 사무국장 ⓒ제주의소리

전 세계를 팬데믹(Pandemic)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사회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고,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제주농업을 중심으로 한 1차산업과 2.3차 산업과 융복합한 6차산업이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선 유통환경 구축과 소비성향 변화에 맞춘 능동적인 시장개척이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요지였다. 

핵심은 변화된 언택트마케팅 시장변화에 대처할 제주6차산업 관련 기업들의 공동 온라인 유통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강석수 사무국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경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고, 소비에서 소통으로 개념이 넓어진 온라인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며 “유통혁신을 전제로 한 온라인시장은 합리적 소통과 직구매가 핵심 키워드로 이런 전제 속에 새롭게 재편되어 갈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아직 서툴지만 고창행복농장 등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 운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강 사무국장은 “제주6차산업도 친환경, 바이오, 사회적이라는 포스트코로나시대의 핵심 키워드에 충실한 투자와 집중이 이뤄진다면 결코 늦지 않았다”면서 “소비자(이용자)가 피시와 모바일에서 손쉽게 직구매가 가능한 쇼핑몰 또는 통합물류센터 역할을 할 제주6차산업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에 제주도와 의회가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 ⓒ제주의소리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 ⓒ제주의소리

수출·유통 컨설턴트인 서형권 마크앤컴퍼니 대표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간 이동제한에 따른 ‘셧다운(shutdown)’으로 유통산업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물류·운송체계의 효율화 확립, 공급망 다양화와 협업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융복합을 통한 소비자의 고도화된 니즈도 충족시켜야 하는 등 유통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비대면 쇼핑으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지게 되므로 온라인마케팅이 가능한 채널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해야 한다. 6차산업 콘텐츠를 적극 어필하고 다차원적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다각화된 플랫폼 형태의 온라인 채널 구축이 절실하다”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윤정 제주국제대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에선 송영훈 도의원(농수축경제위), 김정옥 제주마미 대표, 송기웅 팀장(제주도 식품원예과 식품6차산업팀)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적극 대처할 온라인 유통환경 조성을 주문하는 제언들이 잇따랐다. 

‘제주6차산업’이라는 핵심가치에 주목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달라진 유통환경에 따라 소비자와 접점을 찾는 온라인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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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이사장 강승진, 센터장 안순화) 주관으로 지난 10일(금) 오후3시부터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주6차산업 소비활성화 전략을 위한 토론회’가 ‘코로나19로 본 제주6차산업과 언택트마케팅’을 주제로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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