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기업인 출국, 교민·유학생 귀국 지원 위한 한-중 노선 추가 운항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닫혀 있던 제주-중국 시안 간 항공편이 재개되며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7월 중 제주에서 중국 시안으로 가는 진에어 노선을 포함해 양국 항공당국 간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한-중 국제항공노선을 최대 주 20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항 재개조치는 항공편 부족으로 출국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마련됐다. 긴급 비즈니스 수요와 현지 교민·유학생 귀국 등 지원키 위한 목적이다.

현재 한-중 노선은 △인천-선양 대한항공 △인천-창춘 아시아나 △인천-웨이하이 제주항공 편이 각 주당 1회씩 운항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인천-난징 아시아나 편이 운항을 재개했고 △제주-시안 진에어 노선을 포함해 △인천-광저우 대한항공 △인천-선전 에어부산 노선을 7월 중 운항토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언급된 노선을 제외한 다른 3개 노선 추가 운항에 대해 중국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운항을 개시해 한-중 노선을 최대 10까지 늘릴 전망이다. 

국토부는 중국의 운항 제한 완화조치에 따라 특정 노선 항공편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수가 3주간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항·항공기 소독 등 방역관리, 탑승객 및 항공 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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