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병 한라산21-한라산17에 이어 녹색병 '한라산 순한소주 오리지널' 출시

제주 향토기업 (주)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이 ‘한라산물 순한소주 오리지널’을 새롭게 출시했다. 

한라산은 1997년 출시 이후 20여년간 4억3000만병의 판매를 기록한 뒤 생산이 중단된 ‘한라산물 순한소주’에서 도수와 레시피 등을 바꾼 ‘한라산물 순한소주 오리지널’을 새로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색병에 담겨 소위 ‘파랑거’라 불렸던 순한소주는 17.5도의 저도수 소주로서 올래 등 상호로 판매된 바 있다.

한라산은 지난해 한라산 오리지널(투명한 병)과 한라산 올래(녹색병)를 투명한 병으로 통일, 21도의 한라산21과 17도의 한라산 17도 생산해 판매해 왔다.  

이번에 한라산이 새롭게 출시한 ‘한라산 순한소주 오리지널’은 기존 순한소주처럼 녹색병에 담기며, 국내산 쌀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다. 또 저도수 소주 유행에 맞춰 17.2도의 프리미엄 소주로 생산됐다. 

현재웅 한라산 대표는 “순한소주 오리지널은 IMF와 금융위기 등 경제가 어려웠던 시절 도민이 마셨던 ‘그때 그 소주’로, 오랜 시간 함께한 도민의 친구가 돼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다시 일어나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순한소주와 비슷한 디자인을 도입해 익숙함을 더하면서 30~50대 도민이 추억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은 7월 한달간 SNS 온라인 릴레이 이벤트 ‘한라산과 함께하는 제주경제 응원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단골식당이나 제주 향토 기업, 제품 등을 자신의 SNS에 소개하면 게시글 1개 당 1000원이 참여자의 이름으로 적립된다. 한라산은 적립금을 제주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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