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는 전체정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는 산지와 남부지역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8시50분 현재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42.0mm 윗세오름 33.0mm, 선흘 16.0mm, 송당 12.0mm, 월정과 대흘 11.0mm 등이다.

산지와 남부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모레(25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에 많은 비가 오겠다.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다.

오늘 밤까지 예상강수량은 30~100mm다. 오전 강수량을 포함한 총 누적강수량은 30~120mm 가량이다.

모레까지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강해지겠다. 기상청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비바람이 요란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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