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최근 각급 학교에 공문 보내 당일 일정으로 변경 지침 내려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학교 수학여행 숙박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지난 24일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숙박으로 계획된 수학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당일 일정으로 대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는 부랴부랴 당일 일정의 수학여행 계획을 새롭게 마련중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방문 장소 1곳당 최대 100명까지만 방문해야 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또 수학여행 장소로 이동할 때 버스 1대당 최대 30명까지만 탑승토록했다. 

각 학교 당일 일정의 수학여행 계획은 이르면 오는 29일께 확정될 전망이며, 각 학교는 수학여행 일정 변경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올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학생들이 다음연도에 수학여행 갈 수 있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 숙박으로 계획된 수학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당일 일정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1학기에 예정된 수학여행 일정을 2학기로 미루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해 각급 학교는 2학기에 숙박 일정으로 수학여행 계획을 세워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제주시 한림읍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한림 일대 학교는 지난 16일부터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등교수업은 오늘 27일 재개될 예정이다.

또 제주 2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애월읍에 위치한 어도초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등교거부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에서 n차 감염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숙박 일정의 수학여행도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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