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에 따른 6차산업 인증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긴급 택배비 지원, 전문 상담, 현장 코칭, 판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6차산업 인증 업체의 올해 매출액 감소율은 1분기 -31.9%, 2분기 -14.3%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40.4%, -42.3%)에 비하면 조금 나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큰 상황임은 지난 10일 ‘제주 6차산업 소비활성화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6차산업 인증 확대 ▲우수 사례 추천 ▲인증 업체 제품 온라인 체험단 운영 ▲온라인 유통 플랫품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업체들이 더 많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희망 업체를 9월까지 추가 모집한다. 최종 추천은 현장 실사, 컨설팅을 걸쳐 결정한다. 현재 도내 6차 산업 인증 사업체는 98곳이다. 

또한, 31일 우수 사례에 대한 지역 경진대회를 개최해 1~2위 업체를 중앙부처 본선에 추천한다. 경진대회에서 순위에 들지 못한 업체의 경우에도 홍보, 컨설팅 등의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아침미소목장(2015년 은상), 귤향 영농조합법인(2017년 장려상), 제주물마루된장학교(2019년 장려상) 등이 경진대회를 통해 명성을 알린 바 있다.  

제주도는 6차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사업체 제품 온라인 체험단을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며 제주 6차산업 통합 온라인 유통 플랫품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6차산업 업체가 직면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과 함께, 향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제주 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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