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내 인력 재배치 차원…폐기물관리 등 현안사업 부서 인력 확충

제주도가 다음달 21일자로 예고된 하반기 정기인사 때 보건건강위생과에 코로나대응팀을 신설한다. 총정원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현재 제주도의회에 계류 중인 조직개편안과는 별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부서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정원 범위 내에서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안부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인력 재배치는 오는 29일까지 ‘제주도 행정기구 설치․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를 거쳐 의견수렴 후 하반기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반기 인사는 다음달 21일자로, 19일 인사명단이 예고된다.

인력 재배치는 총 정원 범위 내에서 이뤄지며, 우선적으로 코로나 대응 등 긴급 현안부서에 신속히 인력을 확충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된다.

정책기획관실 등 행정지원 부서에서 10명을 감원해 △보건건강위생과 코로나대응팀(증 3명) △생활환경과 폐기물관리팀(증 3명) △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감염병 검사인력 확충(증 2명) △제주지역화폐 발행 관리(증 1명) △드론산업 육성 및 특구 유치 위한 인력(증 1명)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2명 △7급 4명 △연구사 2명이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조직개편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 만큼 코로나 대응 등 현안부서에 최소한의 인력 재배치로 현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민선7기 하반기 행정조직 개편안은 시설관리공단 조례의 심의결과와 연계해 효율적인 행정조직 개편이 이뤄지도록 의회와 협의하며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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