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도 동참, 하반기 임대료 절반 감면

서울 강서구 소재 탐라영재관. ⓒ제주의소리
서울 강서구 소재 탐라영재관. ⓒ제주의소리

제주도로부터 탐라영재관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가 학생 및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임대인들에게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서울 강서구 소재 탐라영재관에 입주한 업체들 중에 공공․정부기관, 금융업을 제외한 2곳에 대해 하반기에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으로 임대시설 수입은 감소하지만 입주업체 경영난 지속에 따른 공실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변 건물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와 함께 제주출신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학생들의 기숙사비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기숙사비는 지난 5년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주거환경과 시설개선을 추진, 안정적이고 편안한 면학환경을 조성한다.

일부 기숙실 바닥 난방공사를 진행하고, 창문을 보수해 단열을 보강하는 한편 안전을 위해 옥상 난간을 보완하는 등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학 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6일 탐라영재관을 직접 방문해 시설개선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정학 사장은 “제주도와 적극 협력, 시설개선 및 기숙사비 동결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정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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