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정 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3년간 101억 투입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산업이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제주도가 제출한 ‘청정 기능성식품산업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56억원을 포함해 101억원(도비 45억)이 투입된다.

청정 기능성식품산업 기반 구축사업은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및 기업 지원을 골자로 하며 △플랫폼구축 △장비 확충 △기술 지원 △인력 양성 △제품개발 등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우수제조관리기준(GMP)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충족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노후장비․시설을 현대화하는 한편 식품가공 기업과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등을 집중 육성하는 구심체 역할을 맡게 된다.

도내 기업들은 GMP 시설이 있는 곳에서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고, 제주산 원물을 이용한 제품생산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도내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시험·효능 분석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 지원 △식품생산 및 품질 관리 △제품개발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도내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소재를 발굴하고, 원료표준화·임상시험 등을 거쳐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을 통해 제주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산업이 육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기능성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형 6차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