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제주 동부와 서부, 북부 발효...올해 첫 폭염주의보

정체전선이 중부지역 가까이 올라가면서 제주에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와 서부, 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에서는 올 여름 첫 폭염특보다.

올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은 33℃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기존에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제주시 기온은 31.4도까지 치솟았다.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체전선이 제주까지 내려오지 않고 중부지역 오르내리면서 제주는 사실상 장마가 종료됐다. 다만 산간과 남부지역은 내일까지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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