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덮친 폭염과 열대야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제주는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시간대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부와 동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 시작된 산간지역의 비날씨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빗방울과 별개로 현재 추자도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에 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이어진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내일(4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풍류가 유입되며 남동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일시적으로 강한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으니,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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