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일 오영훈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제주시가 3일 오후 2시부터 오영훈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주시가 3일 오후 2시부터 오영훈 국회의원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주시가 오영훈(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나 짚 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 허가·관리를 위한 법령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시는 3일 오후 2시부터 오 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 1건과 6개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구했다. 

이날 제주시는 짚라인과 번지점프, 사륜형 이륜자동차(ATV) 등 레저스포츠와 관련된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3일 현재 제주시에 짚라인 운영 업체는 3곳이며, ATV 운영 업체도 1곳이다. 번지점프 운영 업체는 없다. 

이들 업체의 경우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하고, 등록·설치기준과 관련된 법적 근거가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짚라인을 고위험 하강 스포츠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 1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라 원하는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는 레저스포츠 관련 허가와 안전관리가 포함된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제주시는 국비 확보가 시급한 6개 사업에 대한 국비도 오 의원에게 요청했다. 

6개 사업은 ▲제주시 동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제주보육원 개축 ▲동부공설묘지 자연장지 조성사업 ▲제주시 재활용·업사이클링 센터 건립 ▲송당지구 배수개선사업 ▲제2도시 우회도로(번영로~삼화지구) 개설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 나름대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중앙부처와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 의원은 “국비 확보를 위해 실무적으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제주시도 우리(오영훈 의원실)를 시정 발전에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11일 송재호(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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