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제주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4로 전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2015년 가격보다 높다는 의미다. 

올해 월별로 제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106.86 ▲2월 106.69 ▲3월 106.03 ▲4월 105.35 ▲5월 105.18 ▲6월 105.52 등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되레 0.4% 올랐다. 

품목별로 시금치(39.8%)와 깻잎(36.1%), 풋고추(16.1%), 파(14.3%), 오이(12.6%), 휘발유(1.4%) 등이 전월대비 가격이 올랐다. 

전기료(-16.2%), 고등어(-5.4%), 돼지고기(-1.1%), 도시가스(-9.8%), 휴대전화요금(-0.1%) 등 품목은 가격이 떨어졌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7% 올랐으며,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수축산물은 전월보다 0.1%,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13.4% 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6%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과 전년동월대비 각각 0.4%,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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