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올해 헌혈증이 있으면 제주 민방위 교육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헌혈증을 제출하면 민방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고 5일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20년도 연 1회 집합교육이나 비상소집 훈련 민방위교육이 사이버교육으로 대체된다.
5일 기준 제주시 민방위대원은 총 3만941명이며, 온라인 교육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제주시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스마트민방위교육’에 접속해 1시간 교육을 받으면 된다.
민방위대원은 교육을 받은 뒤 객관식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취득하면 수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70점을 넘지 못하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온라인교육 참여가 어려운 민방위대원은 각 읍면동 주민센터나 제주시 안전총괄과로 신청하면 서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는 문제풀이 중심의 과제물로 서면평가를 대체할 계획이다.
진홍구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사이버교육을 통해 민방위대원의 재난 대응 역량이 향상되길 바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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