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분말·환 형태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6일 기준 제주시에 분말과 환 형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총 52곳이며, 이들은 새싹보리와 백년초, 감귤, 녹차, 멸치 등 241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제주시는 ▲금속성 제거장치 설치 여부 ▲원료보관실, 세척실, 판매시설 등 위생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기타 식품위생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각 업체별로 제품을 수거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이물과 식품 기준·규격 적합여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제품은 전량 회수·폐기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조치된다. 

윤승환 제주시 위생관리과장은 “분말이나 환 형태 제품을 구입했는데, 쇳가루가 의심될 경우 물로 희석해 쇳가루 침전물 발생 여부, 자석에 달라붙는 물질 여부 등으로 가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제주시 위생관리과(064-728-2631~3)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제품에서 쇳가루가 포함된 업체 1곳을 적발한 바 있다. 제주시는 해당 업소에서 유통중인 창고보관품 11.8kg을 압류·폐기해 시정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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