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밤 사이 제주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15분께 제주시 애월읍 일주도로를 달리던 SM3 차량 전조등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 즉시 운전자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차량 엔진룸 일부가 소실되고, 중앙분리대 일부가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사고 6일전 운전석 전조등 부분과 도로 가드레일이 부딪히는 경미한 사고가 있었다는 운전자 증언을 토대로 손상된 전조등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오전 0시 12분께는 서귀포시 하효동 도로를 달리던 소나타 차량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119에 의해 불은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차량 엔진룸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화재가 차량 엔진룸에 한해 발생됐다는 점, ABS모듈 주변의 배선이 소실되고 백화흔이 관찰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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