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미래전략국장-서울본부장, 4급 문화예술진흥원장 등...평균 9대 1 경쟁률

개방형 고위공직자 공모에 평균 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번에도 자신들의 측근을 전진배치 시키는 '회전문.낙하산 인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개방형 공직인 부이사관급(3급) 미래전략국장과 서울본부장, 서기관급(4급) 문화진흥원장, 사무관급(5급) 보도기획팀장 공모결과를 7일 밝혔다.

공모는 지난 3일 완료됐지만 등기우편접수의 경우 접수마감일까지 우편 소인분에 한해 유효함에 따라 최종 집계가 늦어졌다.

계약만료와 함께 공직을 떠나는 노희섭 미래전략국장 후임 자리에는 8명이 응모했고, 서울본부장에는 무려 11명이 지원했다.

문화예술진흥원장 공모에도 10명이 접수했고, 공보관실 보도기획팀장 공모에는 8명이 참여했다.

미래전략국장의 경우 노희섭 국장처럼 IT전문가가 낙점될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개방형 직위와 관련해서는 원희룡 지사 측근들이 전진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장 서울본부장의 경우 원 지사의 대권도전을 측면에서 돕기 위해 개방형으로 바꾼만큼 최측근 인사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문화예술진흥원장도 문화예술인이 아닌 측근 내정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8월12일 전후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인사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후보자 2~3명을 추천하면 원 지사가 최종 낙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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