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모든 공연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25년 역사 전시 병행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 제주국제관악제가 25년 역사 상 처음으로 전체 일정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2020 제주국제관악제>는 11일부터 15일까지 관악제 유튜브 홈페이지와 지역 방송사 플랫폼으로 진행한다. 올해 관악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대폭 축소됐고, 그마저도 공연장 대신 비대면 중계로 관객과 만난다. 출연진 역시 국내 연주자들로 꾸렸다.

개막공연은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제주도립연합합창단이 이동호 지휘자와 함께 진행한다. 제주를 소재로 제작한 관악합주곡 <Jeju on the Sea-Music, Birds, Fishermen, Thunderstorms, Waves...>가 초연한다.

오보에 연주자 함경, 바리톤 김주택, 소리꾼 고승익 등이 출연해 관악 연주와 노래를 함께 선사한다. 특히 제주 출신 가수 진시몬이 특별 출연해 인기곡을 들려준다.

둘째 날인 12일 오후 3시부터는 피아노 연주자 김한돌, 바순 연주자 고주환, 플루트 연주자 안명주, 하프 연주자 김은기, 모모앙상블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박물관 관악제>다.

같은 날 8시에는 국내 유망주 관악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라이징 스타·앙상블 콘서트>다. 오보에 연주자 함경, 트럼펫 연주자 이현준, 브라스아츠 서울, 헤르츠아카데미윈드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13일은 오후 3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을 찾아간다. 대금 연주자 김한백, 장구 연주자 김원식이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연주하며 한국 관악의 매력을 들려준다. 이어 쥬아유리드앙상블, 브라스아츠 서울이 출연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모모앙상블과 인천 연수구립관악단과 함께 한다. 

14일은 오후 8시 트럼펫 연주자 부녀 안희찬, 안석영이 동반 출연한다. 룬클라리넷앙상블, 호반윈드오케스트라도 함께 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오후 6시 50분 제주국제관악단 연합관악단과 제주도립연합합창단이 정인혁 지휘자와 함께 진행한다. <아리랑 환상곡>, <3개의 트럼펫을 위한 모음곡-해녀>를 비롯해 음악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연자 그룹인 ‘팬텀프렌즈’가 뮤지컬·오페라 곡을 관객들을 위해 부른다.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

제15회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는 8월 6일~10일 1·2차 심사를 마무리 짓고 11월 결선을 앞두고 있다. 다만, 결선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8일부터 13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에서는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 기록물 전시회>가 열린다. 25년 관악제 역사의 다양한 기록을 한 자리에 모아 놨다.

제주국제관악제 유튜브 채널 : www.youtube.com/제주국제관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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