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일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제주도는 민선7기 세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자로 지명된 고영권(48)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 변호사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 요청은 김성언 전 정무부지사의 사직에 따라 원희룡 지사가 지난 7월22일 후임 정무부지사를 지명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인사청문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주도에 회신해야 한다. 

제주도는 도의회가 인사청문회를 8월28일께 개최할 예정임을 밝힘에 따라 도의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제출되는 이달 말 이후 신임 정무부지사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 지명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제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제주도와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자문·고문 변호사로도 활동하며 법조계뿐만 아니라 행정 분야에도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이다.

정무부지사 인사청문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는 반면 제주연구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소관 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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