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는 제주 출신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지도·상담을 실시하고, 청소년들은 창작 과정까지 체험하며 진로 선택에 도움을 얻는 사업이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 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강사는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회장 박은석) 회원들의 순수한 재능 기부로 진행한다.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은 제주지역 출신들이 모인 단체다. 

영상 예술(영화연기, 영화연출, 포토그래퍼, 유튜브 크리에이터), 무대 예술(연극 연기, 모델, 스트릿댄스), 대중음악(보컬, 밴드, 힙합) 등 총 9개 분야에 학생 118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참가 인원도 줄었고 일정 역시 평소보다 비대면을 보강했다.

작품 발표회는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한다. 발표회는 참가 팀별로 정해진 시간에 서귀포예술의전당을 방문해 공연하고, 이를 촬영·편집해 공개할 방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개별 연습 장소에서 담당 강사들과 배움의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유튜브를 통해 공연 전체를 관람한다. 다른 참가자와는 SNS 등으로 발표 공연에 대한 소감을 공유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대중문화 캠프를 통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대중문화 영역을 직접 체험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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