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최저기온 28.3도...습도 높아 '찜통더위'

제주의 잠 못 이루는 무더운 밤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도 북부·둥부에 내려진 폭염경보, 남부·서부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다. 체감온도는 35도에 다다르겠고 습도도 높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부터 아침 사이에는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제주시 지역의 열대야는 18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밤 제주 북부지역 최저기온은 28.3도를 기록했다. 고산 15일, 성산 14일, 서귀포 14일 등 그외 지역도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다.

오늘 밤부터 내일(14일) 새벽까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유입하며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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