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개인오수처리 시설을 갖춘 야영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점검 대상은 서귀포내 야영장 17곳 중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된 6곳이며, 1일 처리 용량은 1402㎥ 규모다. 

건물 등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침전·분해 방법으로 처리해 방류하는 개인오수처리시설은 정상 가동되지 않으면 지하수 오염과 악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서귀포시는 개인오수처리시설이 정상적으로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하고, 시설물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 방지를 목표로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오수처리시설 정상 가동, 자가측정, 기술관리인 선임, 내부청소 이행실태 등이며, 서귀포시는 위반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형사고발도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철 서귀포시 상하수도과장은 “최근 야영장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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