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당, 당외인사 3명 혁신위원 발표…“조만간 완성체, 강도 높은 혁신 추진”

왼쪽부터 이용훈, 양철용, 김은영 혁신위원. ⓒ제주의소리
왼쪽부터 이용훈, 양철용, 김은영 혁신위원. ⓒ제주의소리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혁신위원회’에 합류할 당외 인사 3명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13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감귤농가, 사회서비스 전문기업 기업가 등 지역경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3명을 혁신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용훈(53) ‘봄봄 커피 노형점’ 대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30대 초반에 식자재 도․소매 유통업체, 생맥주 프랜차이즈점 등을 운영했다.

이 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심 끝에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소상공인 자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경제정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양철용(46) 혁신위원은 서귀포시 영천동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다. 2012년부터 노지 감귤 4000평, 하우스감귤 2000평을 영농하고 있으면서 서귀포시농협 청년부 총무로서 활동하고 있다.

양 혁신위원은 “감귤을 비롯한 농업에 대한 지원 정책기준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 FTA자금 지원만 하더라도 40대 농가들이 주축인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의 생각이 젊어져야 한다. 새로운 농업정책을 과감하게 만들어내는 데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은영(44세) 혁신위원은 정리수납서비스 전문기업인 ㈜바오홈케을 경영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다. 보습학원 강사로 6년 동안 일을 하다가 결혼 후 경력단절의 경험을 갖고 있다. 사회적 병리로 간주되는 저장강박증 환자들을 돌보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서 점점 늘어나는 저장강박증 환자를 돌보는 것과 같은 세밀한 복지서비스를 미래통합당이 챙길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도당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이 막바지 단계다. 당외 인사로 성실하게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우선 모셨다”며 “추가 인선을 거쳐 조만간 혁신위가 본격 가동되면 강도 높은 혁신작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