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4일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내고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선열들은 민족 자존의 깃발을 들고 광장에서, 광야에서, 학교에서 투쟁했고 광복의 시대를 열었다"며 "선열들을 기억하며 희망을 키우고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갈 때, 나의 자존감은 모두의 자존감, 공동체의 자존감이 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를 연대의 힘으로 이겨내면서, 우리는 더욱 높아진 자존감을 확인한다"며 "광복을 넘어 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삶에 자존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독립의 길"이라고 말했다.

[전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

제75주년 광복절입니다. 

선열들은 민족 자존의 깃발을 들고 광장에서, 광야에서, 학교에서 투쟁했고 광복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선열들을 기억하며 희망을 키우고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갈 때, 나의 자존감은 모두의 자존감, 공동체의 자존감이 됩니다.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를 연대의 힘으로 이겨내면서, 우리는 더욱 높아진 자존감을 확인합니다.

광복을 넘어 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삶에 자존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독립의 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사람의 존엄성이 존엄하게 존중받고 평화롭게 하나되는 나라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민족의 독립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치신 선열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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