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손을 잡고 애벌레처럼 걸어보는 ‘슬랙라인 위 걸어보기’ 프로그램. 사진=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오는 20일 사려니숲에서 찾아가는 산림교육 비대면 프로그램인 ‘스스로 즐기는 유아숲’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을 찾는 유아·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숲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이 준비됐다. 

△손으로 넘기지 않고 보는 ‘배고픈 애벌레’ 그림책 읽기 △부모 손을 잡고 애벌레처럼 걸어보는 ‘슬랙라인 위 걸어보기’ △보호색으로 숨은 ‘애벌레 모형 찾기’ △곤충경을 사용한 ‘곤충의 눈으로 숲속 바라보기’ 등 구성됐다.

특히 ‘곤충의 눈으로 숲속 바라보기’는 아이들이 곤충경을 색칠하는 동안 어른들은 ‘손 코팅지 기념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사려니숲 미로숲길에서 산림교육 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 숲해설사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자 간 2m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체험을 제한하고 우천 시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참여 희망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후 방문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오상훈 산림휴양팀장은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은 2020년 5월 ‘한국 예비 열린 관광지’로 지정돼 숲의 이로움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교통약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도 조성돼 있다.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숲으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 체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으로 넘기지 않고 보는 ‘배고픈 애벌레’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 사진=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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