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숨골 전수조사도...국토부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방안 등 지역경제활성화"

 

국토교통부가 8월 중으로 ‘제주 제2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 용역을 발주한다. 

지난 10일과 11일 국토부는 김상도 항공정책실장과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 등이 원희룡 제주지사와 좌남수 도의회 의장, 도의회 갈등해소특위 등을 만났다.

또한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성산읍을 방문했다. 하지만 성산읍반대대책위는 만나지 못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첨단 측량 장비인 라이다(Lidar) 등을 동원해 숨골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하수 고갈, 지하수 오염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숨골 전수조사는 제2공항 반대 비상도민회의에서 문제제기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8월 중으로 용역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상생발전방안 용역을 통해 지역주민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방안 등 지역경제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SOC, 노후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도 제주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향후 실질적인 주민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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