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음악 단체 모던아츠(대표 김예지)가 <2020 제주 소극장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을 녹화 중계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 작곡가들의 창작 오페라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발표 작품은 홍정호, 임재규의 작품이다. 

홍정호의 <허수아비 지미의 크리스마스>는 미국 여류작가 Mary E. Wilkins Freeman(1852~1930)의 어린이를 위한 단편 <Jimmy Scarecrow’s Christmas>를 바탕으로 대본과 작곡 과정을 거쳤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시즌 오페라에 중점을 둔 작품이다. 소프라노 김지송-김지미, 테너 이상운-박태진이 출연한다.

임재규의 <탐라의 개벽>은 탐라 탄생 신화를 소극장 오페라용으로 옮겼다. 제주도의 이미지를 극 음악화해 관광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테너 최재호, 바리톤 정예찬-김상주가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 예술가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출연진을 포함해 총감독 겸 기획자 김예지, 연출 김유미, 음악감독 김문철 등 제작진 상당수까지 젊은 예술가들이 포진돼 있다.

두 작품은 19일과 21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녹화한 뒤 8월 중으로 ‘제주예술원’ 유튜브 채널에 등록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