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 김종현 탐라내추럴 대표 등 당내외 인사 8명으로 구성

김종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위원장.ⓒ제주의소리
김종현 미래통합당 제주도당 혁신위원장.ⓒ제주의소리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의 혁신을 이끌 혁신위원회가 당내외 인사 8명으로 꾸려졌다. 제주도 수출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종현(59) 탐라내추럴 대표가 혁신위를 이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19일 ‘도당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혁신위원회)의 위원장에 김종현(59) 탐라내추럴 대표를 임명하는 한편 정명주(53) ㈜다담 대표이사를 혁신위원으로 추가함으로써 혁신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1·2차 발표 명단에 포함된 6명을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2011~2012년 제주도수출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제주산 식품의 해외 수출에 남다른 열정을 바쳐 일해왔다. 2005년에는 제주산 비타민과 다류 제품을 중국에 처음으로 수출한 이후 미국 등지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제주산 제품의 해외수출이 미미했던 시기에 제주산 식품의 해외 수출을 한 역량 자체가 혁신적인 마인드이다. 도당 혁신도 이런 개척자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혁신위원장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현 혁신위원장은 “제주도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실질적인 일을 통해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광범위하게 모아보겠다. 수출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 등의 쓴 소리를 과감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위원회에 함께 합류한 정명주 ㈜다담 대표이사는 1998년도에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온 이주민이다. 2020년 5월에 제주산 컬러보리를 원료로 하는 식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인 ㈜다담을 세운 여성창업인이다. 이주민이면서 여성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혁신위원에 선정됐다.

앞서 제주도당은 1차로 이용훈 봄봄커피 노형점 대표, 김은영 ㈜바오홈케어 대표, 양철용 감귤농가, 2차로 조민철 변호사, 김완순 전 전국위원, 오영희 제주도의회 의원을 선임했다.

혁신위원회는 조만간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수차례의 난상 토론 및 심층회의 등을 거쳐서 9월 중순 이전에 혁신방안보고서를 작성해 제주도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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