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온라인 강좌 오픈

24일 온라인으로 오픈된 제11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홍대순 교수 강연.
24일 온라인으로 오픈된 제11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홍대순 교수 강연.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다움’을 살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홍대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제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된 ‘제11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온라인 강좌에서 ‘코로나 뉴노멀, 위기극복의 모멘텀을 찾다’ 주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홍 교수는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경제 관련 분야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인류역사는 곡선 형태로 매번 기회와 위기가 있었다. 코로나19가 위기로 보이지만, 본질은 새로운 기회가 무성하다는 것”이라며 “산업이 급속히 재편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보이지 않는 기회’ 포착을 위해 ▲숙제하는 기업이 아닌 출제하는 기업 ▲적극적인 M&A 활용 ▲디지로그 승부 ▲개미형 인재 양성 중단 등 4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Republic oj Jeju'를 콘셉으로 세계자연유산 3관왕, 제주해녀 등 제주 정신을 세계에 선사해 제주 인류정신을 이끄는 지구촌의 보물이 돼야 한다”며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 일본 나오시마 섬 등 사례처럼 어떤 스토리를 입히느냐에 따라 제주의 무한변식을 꾀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주상의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는 경제와관광포럼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은행, 제주농협이 후원해 매달 1차례 조찬포럼으로 열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돼 왔다. 

주최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온라인 경제와관광포럼은 올해 총 6차례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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