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째 확진자 15~17일 수도권 방문, 30번 확진자와 대화...드라이빙 스루로 전수조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이 첨단과학단지 JDC 엘리트빌딩 앞 마련된 코로나19 워크스루 검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이 첨단과학단지 JDC 엘리트빌딩 앞 마련된 코로나19 워크스루 검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코로나19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0번째 확진자와 같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5시 20분께 도내 34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4번 확진자 A씨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회사내 코로나19 확진자(#30번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한 뒤 25일 오전 9시 50분경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검체 채취했고, 이날 오후 5시 20분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뒤 24일부터 오한·근육통 및 약간의 기침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8일께 회사 내에서 제주 30번 확진자와 대화를 한 이력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재에도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JDC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 직원 3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원희룡 지사는 “JDC 직원들 가운데 확진자가 2명이 발생헸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30번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며 “JDC와 협력해 인력 및 관련 물품을 신속히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25일 오후 7시 30분경 JDC 주차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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