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 36번 확진자의 접촉 인원이 27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정원’ 운영자 36번 A씨와 관련해, 28일 오후 7시 기준 접촉자가 총 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초 A씨의 접촉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7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변동 사항이 확인됐다.

구피풋에서는 11명과 접촉이 이뤄졌고, 입도 시 이용한 김포발 KE1213편 항공기에서는 탑승객 17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한 27일 0시 4분부터 0시 46분까지 이도2동 소재 일반음식점 ‘주력’을 방문한 사실도 추가 확인됐다. 다행히 현장 CCTV 등을 검토한 결과, 별도의 접촉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확인한 A씨와 관련해 확인된 접촉자·장소는 ▲가족(1명) ▲지인(수도권 3명, 제주 1명) ▲대한항공 KE1213기(승객 17명) ▲은빌레식당(서귀포시 남원읍, 접촉자 없음) ▲루프탑정원(남원읍, 직원 3명, 투숙객14명) ▲정대(제주시 이도2동, 직원 2명, 손님 2명 신원 파악 중) ▲구피풋(이도2동, 직원 2명, 손님 9명 중 1명 신원 파악 중) ▲주력(이도2동, 접촉자 없음) ▲대리기사(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입‧출도 항공기와 자택을 제외한 접촉 장소는 모두 방역 조치했다.

접촉자 55명 중 52명에 대한 신원은 모두 파악했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다. 정대 손님 2명과 구피풋 손님 1명 등 3명은 신원 파악 중이며, 신원이 확인 되는대로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원 파악이 완료된 52명 중 17명은 타시·도로 이관했다.

A씨의 접촉자 중 도내 격리 중인 35명 가운데 총 15명을 검사했다. ▲가족 1명 ▲지인 1명 ▲루프탑정원 직원 3명 ▲루프탑정원 투숙객 7명 ▲정대 직원 2명 ▲대리기사 1명 가운데 루프탑정원 직원 한 명(37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다른 접촉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A씨의 카드사용 내역 분석,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정보들을 심층 조사할 방침이다.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로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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