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체육이 나아갈 방향 모색’ 토론회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올해 제주도내에서 열리기로 했던 130여개 국내외 스포츠행사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체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모임인 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호형)는 31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체육이 나아갈 방향 모색’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감염시킨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체육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관광산업까지 침체돼 지역상권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과 건전한 공동체 의식을 담보하고 있는 체육계에서는 올림픽, 전국체전, 생활체전, 소년체전 등 각종 국내·외 스포츠이벤트 순연 또는 취소됐고, 도내에서 개최키로 예정됐던 약 130개의 국내외 스포츠행사들까지 전면 취소됐다.

이로 인해 스포츠서비스업을 비롯해 행사 개최로 인한 부가가치 감소로 경제적 상권까지 심각한 위기로 몰리고 있다.

이런 포스트 확산세가 한 순간에 꺾일 일이 아니고, 더구나 2차 펜데믹까지 예상되면서 기존의 스포츠 운영에 대한 개선과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제주체육계가 어떻게 대응할 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토론회에서는 서태범 제주대 교수가 ‘코로나 시대의 제주체육의 현실과 위기극복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스포츠산업의 적신호를 분석하고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 등 제주체육의 현실과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애리 제주관광대 교수, 최영근 제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김운석 제주도 체육진흥팀장, 정찬식 제주도체육회 총무부장, 김철희 제주도 장애인체육센터 관리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행사 전면 취소에 따른 문제점, 향후 펜데믹 현상에 따른 제주체육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를 기획한 박호형 의원은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한 체육행사까지 전면 취소되는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담보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주는 스포츠경기의 침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펜데믹에 대한 현재 체육의 문제점, 그로 인한 대응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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