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7000가구 가까운 제주 도민들의 전기가 끊겼다. 

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도내 6962가구가 정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별로 ▲제주시 연동 898가구, 동문시장 인근 661가구, 애월읍 고성리 264가구, 한경면 신창리 60가구, 애월읍 수산리 288가구, 용담동 591가구 등이 정전됐다. 

또 ▲서귀포시 호근동 164가구, 성산읍 수산리 181가구, 표선면 298가구, 법환동 1001가구 등이 정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중 호근동과 연동 등 1062가구는 복구가 완료됐지만, 나머지 5900여가구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3시께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해 비상3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오후 7시 기준 제주 소방당국에 접수된 각종 피해 신고만 141건에 달한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동남쪽 약 130km 해상에서 시속 32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은 자정께 부산 서남쪽 약 70km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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