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점유율 부동의 1위인 제주 삼다수가 최신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설비 확충에 나선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시에 제주 삼다수공장 증축공사 개발사업 시행승인 신청을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도개발공사는 설비 증축에 대비해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70번지 일대 공장 부지를 기존 8만1396㎡에서 14만9760㎡로 갑절 가까이 넓혔다.

신규 설비인 L6라인은 현 공장부지 남측에 자리잡는다. 인근에는 야적장과 창고, 다목적 부대시설 등 들어설 예정이다.

도개발공사는 설비 확충 등에 13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예상 완공 시점은 2025년 12월말이다.

삼다수 공장의 생산라인은 L1~L5다. 1998년 삼다수 첫 생산을 담당했던 L1은 최근 완전 철거됐다. L2는 노후화 등을 이유로 현재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L5는 2018년 450억원을 투입해 증설한 최신 설비다. L6 설비까지 들어서면 노후화 된 설비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게 된다.

도개발공사는 하루 4600톤, 연간 최대 166만톤의 지하수를 취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매출액 기준 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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