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음성판정'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접촉자 없어"

제주지역 4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인 제주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48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 3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첫날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4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차를 이용해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4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간헐적인 기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됐다"고 진술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가족과 공간을 분리해 생활해 왔고, 4일 제주보건소에서 검사 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격리를 유지했다고 밝힘에 따라 A씨와 관련해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는 한편, A씨 자택 내외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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