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략환경평가 10-11월 협의 완료...연삼-연북로 사이 1947호, 계획인구 4479명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 및 공공택지 및 임대주택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동부공원 공공지원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제주시 동부공원은 제주시 화북2동 679번지 일대로 면적이 14만2500㎡다. 동부공원은 현재 대부분 사유지다.

여기에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부공원 인근 토지 17만8800㎡를 매입, 총 32만1300㎡의 신도시급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계획세대수는 당초 1784세대에서 150세대가 늘어난 1947호(게획인구 4479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고, 현재 LH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 제주도와 협의하고 있다.

당초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올해 초에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보완사항(하수처리 문제 등)이 나오면서 10개월 가까이 늦어지게 됐다.

LH는 10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제주도와 협의를 마무리한 후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받고 12월에는 지구지정 고시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구지정 고시를 받으면 내년초 감정평가를 통해 토지주와 보상착수에 돌입하고,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심의 절차를 받게 된다.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2023년 조성공사를 착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와 제주도는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총 투자비는 22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동부공원 공급촉진지구가 연삼로와 연북로 확장구간 사이에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향후 주택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전체적인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며 "10-11월 협의를 완료하고, 12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내로 지구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환경영향평가와 도시계획심의, 건축심의 등 행정절차와 감정평가를 통해 토지보상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부공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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