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께 제주시 우도면 하우목동항 인근 해상서 스노쿨링을 하다 물에서 먼저 빠져나온 일행 B씨가 A씨(47, 부산)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민간구조선 등 총동원해 A씨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오후 2시 4분경 함께 수색에 참여한 B씨에게 발견돼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성산항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A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오후 2시 23분께 119에 인계돼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