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9월 5~6일 한라산과 성산일출동 등반...식당 2곳에서 식사

성남 37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1박2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로부터 성남 377번 확진자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고, 역학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A씨는 5일 오전 6시5분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을 타고 오전 7시15분쯤 제주에 입도했다. 

곧바로 한라산을 등반한 A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56분까지 제주시 구좌읍 황금바다에서 식사했다. 

A씨는 이튿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성산일출봉을 올랐고, 오전 11시45분부터 12시2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 낭뜰에 쉼팡에서 밥을 먹었다. 

이어 A씨는 6일 오후 1시40분 제주항공 7C118편을 타고 이도했다. 

A씨는 제주를 떠난 당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다 10일 경기 안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1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 접촉자 11명에 대해 격리조치(3명 이관 포함)하고, 방문지 4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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